세계 1위 슈퍼컴퓨터 美 '타이탄'...韓 '천둥' 278위
세계 1위 슈퍼컴퓨터 美 '타이탄'...韓 '천둥' 278위
  • 이지형 기자
  • 입력 2012-11-13 16:49
  • 승인 2012.11.13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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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
세계 1위 슈퍼컴퓨터는 미국의 타이탄이 선정됐고,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천둥은 278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개최된 ‘2012 슈퍼컴퓨팅학술대회(SC)’에서 뽑은 세계 500위권 슈퍼컴퓨터 톱 500에서 세계 1위 슈퍼컴퓨터로 미국의 타이탄이 선정됐다.

또,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천둥’은 당당히 278위에 랭크됐다. 특히 국내에서 톱500에 포함된 슈퍼컴퓨터는 기상청의 해온, 해담(77위, 78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타키온 II(89위) 등 총 4대이지만, ‘천둥’을 제외하고는 모두 외국에서 들여온 것이다.

일반적으로 슈퍼컴퓨터의 계산 속도를 평가하는데 사용하는 프로그램(린팩 벤치마크)에 연구팀의 소프트웨어 최적화 기술을 적용하고 실행하여 측정한 천둥의 계산 속도는 106.8테라플롭스에 이른다.

천둥의 노드 당 계산 속도는 1.907테라플롭스로, 톱500에 올라간 클러스터 구조의 슈퍼컴퓨터 중 2번째로 빠르고, 특히 GPGPU 기술을 사용한 슈퍼컴퓨터 중에서는 가장 빠르다.

천둥은 다른 슈퍼컴퓨터들에 비해 적은 수의 노드를 사용해도 같은 성능을 낼 수 있어 구축비용이 절반 이하로 크게 절감되고, 차지하는 공간과 전력소모도 현저히 줄어든다.

한편, 이날  타이탄에 이어 지난해 1위에 올랐던 IBM의 세쿼이어는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일본의 후지쯔가 만든 K컴퓨터가, 시카고의 국립 도서관에 있는 IBM의 미라(Mira)가 4위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독일 국가핵융합연구소의 주퀸(IBM)이 5위를 차지했다.
6352seoul@ilyoseoul.co.kr

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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