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취재본부 최원만 기자] 경기도 화성시 채인석 시장이 지난 5일 화성시의회가 연찬회를 열고 있는 강원도 묵호항을 다녀온 것을 두고 연일 ‘구설수’에 오르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2일 화성시 자유게시판에는 ‘시청 고위간부들로 기쁨조 편성하여 동해시 묵호항 다녀 오셨다면서요’라는 제목으로 채 시장을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우모씨는 이 글을 통해 채인석 시장을 비롯한 국장급 간부들이 근무도중 시의회 연찬회의 장소인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을 다녀온 것을 두고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우씨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 심의에서 채 시장의 최대공약인 창의지성 교육 예산이 뜻한 바대로 편성되어 시청의 고위간부들과 문화재단 대표로 구성된 기쁨조를 편성해 지난 5일 오후 3시경 시의회 연찬회의 장소인 강원도 동해시묵호항을 다녀왔다는 것이다.
우씨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백대식 문화재단 대표가 외국산 양주 3병을 가지고 시의회 연찬회 장소를 다녀왔는지, 비용의 출처, 해당 간부직원들을 밝히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채인석 시장의 음주운전 3진 아웃에 관한 질의서를 통해 “시장 출마 시절 정당후보 공천 신청 시 범죄경력 조회서를 제출하게 되어 있는데 음주운전 삼진 아웃 경력이 있어 공천심사위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모 의원이 이 같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전과조회서를 빼냈다는 소문에 대해 공개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우씨는 “어떻게 시장이라는 사람이 그것도 근무 시간에 관내가 아닌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까지 문화재단 대표 및 간부직원 시청의 고위간부 직원 등을 대동해 시의회 연찬회장까지 찾아가고 백대식 문화재단 대표가 발렌타인21년산 양주까지 들고 술파티를 하고 올 수 있을까요”라고 꼬집었다.
한편, 화성문화재단 백대식 대표는 채인석 시장 당선 시 인수위원장을 맡아 온 시장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수도권 취재본부 최원만 기자 cwm@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