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선수 선발 논란? 배려했던 것인데…”
최강희 감독 “선수 선발 논란? 배려했던 것인데…”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11-12 17:27
  • 승인 2012.11.12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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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희 감독 <사진=뉴시스>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최강희(53)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선수 선발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최강희 감독은 12일 낮 12시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호텔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에서 “각 팀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선수를 선발했는데 (결과적으로)논란이 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평가전 역시 의미 없는 경기가 아니다. 대표팀 선수로 뽑힌다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며 “선수 선발 때마다 고민을 많이 한다. 하지만 모든 팀을 배려해 선수를 뽑는다”고 설명했다.

선수 선발을 두고 매 번 홍역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마음 같아서는 18명이 아닌 23명을 뽑고 싶다. 하지만 차출된 뒤 경기에 못 뛰는 선수들에게는 (차출이)오히려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새롭게 뽑힌 선수들이나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은 이번 호주전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를 바란다. 그래야 대표팀이 더 강해진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아울러 이번 호주전에 대한 의미도 부여했다. 그는 “어느 경기가 됐든 선수들을 불러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젊은 선수들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표팀 소집에는 대표팀에 승선한 18명의 선수 가운데 15명이 합류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 이근호, 김신욱, 김영광(이상 울산현대)은 이날 저녁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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