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닮은 뱀 부화 성공… ‘머리에 촉수 달린 유일한 종’
악마를 닮은 뱀 부화 성공… ‘머리에 촉수 달린 유일한 종’
  • 유송이 기자
  • 입력 2012-11-12 15:08
  • 승인 2012.11.12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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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를 닮은 뱀 <사진출처 = 스미소니언 국립 동물원>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악마를 닮은 촉수 달린 뱀이 태어났다.

미국 NBC 뉴스 등 외신은 지난 8일 미국 스미소니언 국립 동물원에서 촉수 물뱀 여덟 마리를 부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번식을 유도한 끝에 얻은 결실로 지난달 21일 부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촉수 물뱀은 주둥이 위쪽에 작은 더듬이를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종으로 길이가 약 50~90cm에 불과하다.

이 뱀은 동남아시아에 주로 서식하며 입 뒤쪽에 독이빨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람에게 위험한 독은 아니며 물속에서 작은 물고기를 사냥하기 위한 용도로 전해졌다.

동물원 관계자는 “아직은 촉수 물뱀에 대해 알려진 바가 많지는 않다”면서도 “뱀이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수의 네티즌들은 촉수가 마치 악마를 닮았다며 해당 뱀을 일명 ‘악마를 닮은 뱀’이라 칭하고 있다.

<유송이 기자> songyiyu@ilyoseoul.co.kr

유송이 기자 songyiyu@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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