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송중기 박보영 주연의 ‘늑대소년’은 수능 시험일이었던 8일 하루에만 34만1476명의 관객을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늑대소년’은 예비소집일인 7일에도 무려 29만2354명의 관객을 동원해 이틀간 6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11월이 극장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며 수능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늑대소년 수능일 34만 명 동원에 앞서 지난 2009년 영화 ‘2012’는 수능 당일에만 30만 명을 동원했고, 지난 해에는 ‘완득이’가 약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늑대소년 수능일 34만 명 동원에 대해 배급사측은 “미처 예상하지 못한 성적”이라며 “‘늑대소년’이 전 연령대의 여성 관객들로부터 전폭적인 호응을 얻고 있고 10대 관객들 사이에서 요즘 인기가 최고인 송중기와 박보영, 두 청춘스타에 대한 관심이 수능이라는 특수한 시점과 맞물려 나온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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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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