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세계대학배드민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용대가 9일 “우승한 선수로 남게 돼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광주세계대학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이용대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회가 광주에서 열려 긴장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용대가 속한 한국대표팀은 전날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 대표팀을 3-0으로 제압하며 대회 사상 첫 우승을 일궈냈다.
이에 이용대는 “전날 획득한 금메달이 세계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사상 한국 첫 금메달이라는 말을 듣고 기뻤다”며 “단체전은 한 명이 실수하면 팀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데 모든 선수가 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로 이름을 남길 수 있게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다"며 "남아있는 남자복식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복식 파트너 결정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용대는 “남자복식은 쟁쟁한 선수가 많기 때문에 나도 언제든 탈락할 수 있다”며 “2년 후 시작되는 올림픽 포인트 대회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경험이 있지만 아직까지 남자복식에서 우승을 한 적이 없다”며 “세계대회나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