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한진해운(대표이사 김영민)이 매출액 2조9207억 원, 영업이익 968억 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2년 3분기 영업실적을 9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기 상황 속에서도 컨테이너선 운임 회복 및 수송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8.3% 증가했고, 컨테이너 부문 매출액도 운임회복세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6.2%의 수송량 증가를 기록했다.
또한,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은 주요 기간 노선인 미주 및 구주 항로의 적극적인 운임 회복 노력, 성수기 물동량 증가 및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통하여 84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전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문의 미주항로는 4분기 미국 소비시즌을 맞이하여 안정적인 수급 상황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내년에는 미국 주택경기 회복세 등 미국 경기호전으로 물동량 증가와 함께 긍정적인 운임인상이 실현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벌크 부문에서는 동절기 난방 수요와 중국정부의 인프라 계획 추진 및 추가적인 부양책 기대 등으로 물동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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