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경찰이 ‘희대의 사기꾼’으로 불리는 조희팔 측근과 대기업에서 수억 원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현직 부장검사급인 검찰간부 A씨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검찰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3조5000억 원대 다단계 사기범인 조희팔의 측근인 강모씨가 A씨가 실소유주로 의심되는 차명계좌에 거액을 입금한 것과 함께, 또한 같은 계좌로 유진그룹 측에서도 수억 원이 입금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검찰청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통상적으로 대검이 과거 의혹이 상당하다고 판단됐을 때 진상조사에 착수했던 사례를 미뤄 이번 조사도 어느 정도 근거를 확보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A씨는 친구와 후배에게 돈을 빌린 것일 뿐 차명계좌를 통해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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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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