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결혼 전 동거에 대해 여성들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아띠클럽(대표 송미정)은 최근 한 포털에서 미혼여성들에게 ‘동거에 대한 생각은 어떠세요’와 ‘이성에게 이럴 때 호감이 간다’라는 항목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90명 중 61%가 ‘살아보고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답했다. 반면, ‘무조건 결혼하고 살아야 된다’라는 응답은 39%에 그쳐 동거에 대한 찬성이 반대를 압도했다.
‘이성에게 이럴 때 호감이 간다’라는 질문에 미혼여성 824명 중 49.5%가 ‘사소한 것도 잊지 않고 챙겨줄 때’로 답해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나를 걱정해 줄 때’ 31.4%, ‘매너가 좋을 때’ 11%, ‘유머러스해서 분위기를 좋게 이끌 때’가 8.1%순이었다.
아띠클럽 송미정 대표는 “결혼 전 동거에 대해 ‘살아보고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가 61%로 과반수 이상이 나온 것으로 보아, 예전의 미혼여성들은 결혼 전 동거에 대해 아주 회의적이었으나, 최근 가치관이 많이 개방적인 방향으로 바뀐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성에게 이럴 때 호감이 간다’라는 질문에 ‘사소한 것도 잊지 않고 챙겨줄 때’와 ‘나를 걱정해줄 때’가 합하여 80.9%로 압도적으로 나온 것으로 비춰볼 때,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여성들의 심리 중에 하나는 자기만을 위해 주고 세심하게 챙겨주며 걱정해 주는 남자친구를 좋아한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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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