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0월 9일 한글날’ 다시 공휴일 된다
내년부터 ‘10월 9일 한글날’ 다시 공휴일 된다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2-11-07 16:13
  • 승인 2012.11.07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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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66주년 한글날인 지난 10월 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는 한글문화 축제 ‘세계 최대 인간 판본 몸 찍기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사진자료=뉴시스>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내년부터 10월 9일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로 지정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는 7일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오는 8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글날은 1949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정 당시 공휴일로 지정됐다가 1991년도부터 ‘국군의 날(10.1)’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에 정부는 2005년 한글날을 기념일에서 국경일로 격상, 정부 차원의 각종 기념행사를 다양하게 추진해 왔으나 공휴일에서는 여전히 제외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9일 제566주년 한글날을 계기로 국회에서 한글날 공휴일 지정 촉구 결의안이 의결되는 등 국민적 공감대가 넓게 형성됨에 따라 정부에서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위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을 추진하게 된 것.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우리 민족사에 가장 빛나는 문화유산인 한글이 갖는 상징성과 유·무형의 문화가치 등을 고려할 때 한글날 공휴일 지정이 국민의 문화정체성과 자긍심을 크게 고취시켜 줄 것”이라며 “국가 대표 브랜드로서 한글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등 그 의미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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