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탐구] 이승주 시몬지파장,“사랑은 땀이 배인 만큼 커진다”
[인물 탐구] 이승주 시몬지파장,“사랑은 땀이 배인 만큼 커진다”
  • 서원호 기자
  • 입력 2012-11-07 10:21
  • 승인 2012.11.07 10:21
  • 호수 965
  • 63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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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몬지파장

“사랑은 땀이 배인 만큼 커진다” 이는 지난달 14일 임진각에서 ‘세계평화와 광복·통일’행사를 주최한 이승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몬지파장의 체험적 신앙고백이자 삶의 좌우명이다. 하나님이 사랑으로 만물을 만드셨고, 부모가 자식을 낳아 사랑으로 기르는 것처럼 이승주 지파장도 이웃사랑 실천을 생활화 하고 있다. 그런데, 이승주 지파장이 말하는 사랑은 그냥 사랑이 아니라 ‘땀의 산물’이다. 땀은 지식이 아닌 행함이요, 미사여구가 아닌 관심과 배려, 실천하는 노력의 결과물인 까닭이다.

개신교의 모태신앙을 가진 이 지파장은 대학재학 시절인 1996년 신천지성도를 만나 15년 전 정식으로 신천지에 입교했다. 이후 그는 여러 교회들의 담임강사를 거쳐 오늘의 시몬지파장이란 사역자의 길을 걷게 됐고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고 있다. 이 지파장은 자신에 대해 “입교 전 전형적인 A형의 소극적인 성품으로 말수가 적어 대인관계에 두려움이 많았는데 입교 후에는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활발한 성격으로 바뀌었다”며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나를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 지파장은 “약속의 목자가 가르쳐 준 신앙 지침에 따라 성경과 하나님을 믿고 내가 가진 능력 안에서 일하면, 하나님처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 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겸양했다.

▲ 한국어 교육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들

“자녀에게 느끼는 부모의 마음, 교회학생에도 똑같아” 

이 지파장은 “신천지성도가 된 후 나의 목표가 내 자녀를 사랑하듯 교회 학생들을 사랑하는 것이었는데, 점점 그러한 마음이 되어져가는 것 같다”며 “100%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부지런히 신천지 교회의 학생들을 만나고 시간을 함께 보내다보니 사랑도 함께 배어난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 지파장은 “신천지 교회를 개척하던 초기시절 많은 담임강사님들, 지파장님들이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면서 온갖 어려움을 마다하지 않고 땀 흘려 봉사하는 것을 보았다. 그분들도 아마 나와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하나님의 영과 진리를 내 안에 담고 땀을 흘리면 사랑도 이루어진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신천지 시몬지파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한 ‘세계평화와 광복·통일’ 행사에 외국인근로자 1000여 명을 초청했고 ‘이웃사랑의 실천’의 일환으로 ‘세계평화 광복통일이 임진각으로 온다’는 문화공연과 함께 땅굴탐방과 통일전망대 견학을 주선했다. 또한 현재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매주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예술문화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산울림과 연합해 이번 달부터 매월 평화의 봉사와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도 갖고 있다.

특히 이 지파장에 따르면 ‘임진각 세계평화와 광복통일행사’는 지난 9월 16일 신천지가 서울 잠실올림픽경기장에서 개최한 ‘세계평화와 하늘문화예술체전’ 후로 세계평화와 광복 통일을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 지파장은 이와 관련해 “임진각은 분단국인 우리나라가 평화와 통일이 가장 절실하다는 것을 상징한다. 그래서 외국인도 제일 많이 방문하는 곳”임을 설명했다. 동시에 “이 곳에는 이만희 신천지교회 총회장님의 주도로 종교계를 비롯한 사회지도층 인사 33인의 선언을 담은 통일기념비가 제막돼 있다. 이 선언문은 2010년 8월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이 총회장님에 의해 낭독됐다”면서 “신천지교회와 교인들은 진짜 통일을 하고자 마음먹은 사람들”이라고 전제한 뒤 “하나님께서 이번 임진각 예배를 받으시고, 통일을 빨리 이루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지난 10월 14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세계평화와 광복·통일' 행사 중 시몬지파 소속 풍물패 '그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성경과 약속의 목자 중심의 흔들림 없는 신앙” 자랑

이 지파장의 이 같은 고백은 다른 교회와는 엄연히 차별된 신천지 교회만의 ‘하나의 자랑, 곧 성경과 약속의 목자를 중심으로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배경으로 한다.

이 지파장에 따르면 신천지교회라는 교명은 성경과 연관이 돼 있다. 성경은 지금까지 2000년 동안 제자들과 복음 전도자를 통해서 예수의 십자가 보혈과 예수가 다시 오겠다는 새언약을 전해 왔다. 마치 봄에 씨를 뿌리듯이 2000년간 복음을 전해오다가 땅끝까지 전해지면 마지막 때라 하는데, 이제는 그 전해왔던 말씀들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루어진 것을 전하는 사람이 출현하게 되는데, 신천지 약속의 목자로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를 창립한 바로 이만희 총회장이다.

이만희 총회장은 1984년 3월 14일 창립선언을 시작으로 1990년도까지 전국을 순회하는 계시록 집회를 통해 1991년 4월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그 후 창립 11주년을 맞이한 1995년 3월 14일에 지역 중심의 12지파가 만들어지면서 화정교회, 영등포교회, 서대문교회, 파주교회를 담당하는 시몬지파도 함께 시작됐다.

“성경 1권으로 천국이 보였다”는 이승주 지파장. 그는 “현재 성도가 7000여 명인 시몬지파는 내년 말 즈음에 1만2000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나님이 창조한 만국의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오직 성경만으로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천국을 보고들은 약속의 목자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제일 큰 기쁨이자 보람”이라고 강조했다.

▲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달 14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된 ‘세계평화와 광복·통일 축제’에 참석해 ‘시온기독교선교센터 96기 7반 수료생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대담·정리=서원호 취재국장> os@ilyoseoul.co.kr

서원호 기자 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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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대단하네요 2020-12-22 01:05:20 210.106.204.154
정신이 대단하네요. 요즘 신천지 다시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