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3% “창업할 의향 있다”…그 이유로는?
대학생 63% “창업할 의향 있다”…그 이유로는?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2-11-06 16:40
  • 승인 2012.11.06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자료=뉴시스>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우리나라 대학생의 63%는 창업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철균)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남녀 대학생(전문대 포함) 1000명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관심도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대학생의 63.3%는 창업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실제로 창업을 준비 중인 학생은 4.9%이며, 나머지는 현재 준비 중은 아니지만 향후 창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창업을 희망하는 주요 이유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일을 할 수 있어서(19.9%)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싶어서(17.9%) ▲높은 수익을 올리고 싶어서(14.5%)였고, 이외에도 ▲오랫동안 일할 수 있어서(12.5%) ▲전문영역을 키우고 싶어서(12.4%)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싶어서(12.2%)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이들의 희망 창업 유형 및 업종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커피숍 및 식당 등 요식업 관련 분야(35.7%)에 대한 업종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문화·예술·스포츠·레저·공연 관련 분야 12.6% ▲IT관련 분야(앱, 소프트웨어개발 포함) 10.4%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프랜차이즈 가맹(15.3%)보다 신규 창업(67.1%)을 고려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으며, 점포 중심형 창업(47.1%)을 무점포 창업(39.0%)보다 더 많이 희망했다.
 
이밖에 창업 지원과 관련, 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자본금 지원(41.7%)이었으며, ▲창업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교육 및 기술훈련(20.2%) ▲창업 관련 법적·경제적 지식과 정보 교육(11.8%) ▲경영교육 및 경영컨설팅(10.4%) 지원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창업의향이 있는 대학생의 83.1%가 먼저 사회경험을 축적한 뒤 창업할 것이라고 응답, 이들 중 대다수는 취업을 먼저 시도할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창업 의향이 없는 대학생은 전체의 36.7%였으며, 그 이유로는 ▲실패 위험 부담(19.7%) ▲자금 확보의 어려움(16.4%) ▲적성에 맞지 않아서(16.0%) 등을 꼽았다. 반면 창업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학생은 16.9%를 차지했다.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