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굽는 냄새에 온화하고 평온해져… ‘남 돕고 싶어진다’
빵 굽는 냄새에 온화하고 평온해져… ‘남 돕고 싶어진다’
  • 유송이 기자
  • 입력 2012-11-06 15:10
  • 승인 2012.11.06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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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 굽는 냄새(사진과 기사는 무관함) <사진자료 = 뉴시스>
빵 굽는 냄새가 사람을 온화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 프랑스 남부 브르타뉴대학 연구진의 결과를 인용해 빵굽는 냄새가 사람에게 미치는 효과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남녀 학생 지원자 8명을 빵집과 옷 가게 앞을 지나게 한 뒤 이들이 물건을 떨어뜨렸을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조사했다.

약 400회에 걸친 조사 결과 빵 굽는 냄새가 가득한 빵집 앞에서는 약 77%의 사람들이 도움을 주었다. 반면 옷 가게 앞에서는 약 52%만이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진은 “빵 굽는 냄새가 나는 빵집 앞에서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도움을 줬다”면서 “해당 실험을 통해 주변 음식 냄새가 이타심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사회 심리학저널(Journal of Social Psych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유송이 기자> songyiyu@ilyoseoul.co.kr

유송이 기자 songyiyu@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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