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임 감독에 김시진 前 넥센 감독…3년 12억 원
롯데 신임 감독에 김시진 前 넥센 감독…3년 12억 원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11-06 10:02
  • 승인 2012.11.06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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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진 <사진=뉴시스>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김시진(54) 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롯데는 5일 “김시진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 등 총 12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양승호 감독이 사퇴 한 후 6일 만이다.

지난 2년간 한국시리즈 문턱에서 발걸음을 돌려야했던 롯데는 우승의 한을 풀어줄 적임자로 김시진 감독을 선택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06년 11월 히어로즈의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의 감독으로 구단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후 히어로즈 창단과 함께 지휘봉을 내려놨던 김 감독은 2009년 다시 넥센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김 감독의 넥센 히어로즈는 2009년 60승72패1무로 6위에 머물렀고 2010년(52승78패3무)과 2011년(51승80패2무)에는 각각 7위와 8위에 그쳤다.

이후 김 감독은 2011년 3월 3년 재계약에 도장을 찍었지만 지난 9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전격 경질됐다.

비록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김 감독의 유망주 발굴과 투수진 운용은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 배재후 단장 역시 “김 감독의 투수진 운용과 유망주 발굴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7일 부산에서 아시아시리즈를 준비 중인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는다. 하지만 아시아시리즈에서는 예정대로 권두조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 예정이다. 취임식은 아시아시리즈가 끝나는 12일로 예정됐다.

한편 넥센에서 김 감독을 보좌했던 정민태 투수코치도 롯데에 합류했다. 정 코치는 1군 투수코치를 역임한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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