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장단콩축제 16일 임진각 광장에서 개막
파주시, 장단콩축제 16일 임진각 광장에서 개막
  •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 입력 2012-11-05 17:08
  • 승인 2012.11.05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중보다 10~15% 싼값에 판매...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준비

[일요서울 |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파주지역 대표 명품 농산물 ‘장단콩’을 값싸게 판매하는 제16회 파주 장단콩축제가 오는 16일 임진각 광장에서 개막한다.

‘웰빙 명품! 파주 장단콩 세상!’이란 주제로 18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을 포함한 청정 파주지역에서 재배된 장단콩 8천 가마(1가마 70㎏)가 시중보다 10~15% 싼값에 판매된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 관람객들은 메인 행사장인 임진각 광장 내 파주 농·특산물 홍보관과 파주 장단콩전시관이 기존에 낮은 돔형의 외관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높이고, 내부 판매시설도 보다 편안하고 친환경적인 분위기로 리모델링된 모습을 만나게 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파주 장단콩이 암 예방과 기억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이소플라본을 비롯해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은 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해마다 이 축제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 영어는 물론 중국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 안내문구를 병행 표기해 방문 외국인의 편의도 도모했다.

해마다 75만 명이 넘는 소비자가 찾는 국내 대표적인 농특산물 축제에 출품되는 장단콩은 생산이력제를 도입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철저히 품질 관리한 백태·올서리태·늦서리태·쥐눈이콩 등으로 현장에서 구입한 콩은 주차장까지 무료 배달해준다.

행사장에는 파주장단콩의 건강식 이미지를 중심으로 한 테마축제의 흥을 더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거리도 즐비하게 마련됐다.

우선, 방문객들이 직접 장단콩으로 만든 각종 요리를 맛보며 메주 만들기, 맷돌 체험, 가마솥 순두부 체험 등 콩과 관련된 전통체험의 장이 펼쳐진다.

여기에 제5회 파주장단콩요리 전국경연대회와 제1회 파주장단콩 주부가요대전을 비롯해 비석치기, 추억의 교실, 추억의 전시관, 대장간 등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아울러 파주시는 행사장에 어린이 자녀들을 동반한 관람객 편의를 위해 ‘어린이 장단콩 전문놀이터’도 설치하고 17일 점심때에는 2012명 분의 장단콩비빔밥도 나눠 준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우리 파주시를 대표하는 명품 장단콩 축제는 단순한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아니라 다양한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 “올해 축제에는 80여만 명이 넘는 국내외 소비자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셔서 소비자와 명품 농산물을 생산한 농업인들이 모두 함께 만족하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파주장단콩축제는 지난해 소비자 75만 명이 다녀가며 70억 원 상당의 판매고를 기록한 가운데 해마다 관람객과 판매액이 급증하는 등 개성인삼축제와 함께 명실 공히 파주시를 대표하는 전국 농산물축제이다.

kwt4050@ilyoseoul.co.kr

수도권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