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군 소형전술차량 개발 계약 체결
기아차, 군 소형전술차량 개발 계약 체결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2-11-05 10:23
  • 승인 2012.11.0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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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차세대 군용차량 개발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2일 방위사업청과 차세대 군 소형전술차량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8월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소형전술차량 체계개발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이날 최종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미래 전장환경과 전력운영에 적합한 독자적인 한국형 전술차량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기아차는 올해부터 개발에 착수해 개발이 완료되는 2016년부터 총 2000여 대의 차량을 전국 야전부대에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우리 군의 전투력 및 기동력 향상은 물론 경제적인 장비 운용에도 적극 기여하는 한편, 유럽 등 선진 방산시장에 진입 가능한 상품을 조기에 확보해 글로벌 군용차량 메이커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가 개발하는 차세대 소형전술차량은 국내 최초의 다목적 전술차량으로서, ▲전투지휘 ▲기갑수색정찰 ▲근접정비지원 ▲포병관측 등 각각의 사용 목적에 맞게 디자인과 사양 등의 상품성이 최적화돼 개발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대표 군용차 제작업체로서 기아차는 그동안 다양한 차량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우리 군의 전투력 향상을 뒷받침해왔다”며 “이번 차세대 소형전술차량 개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기아차가 글로벌 군용차량 메이커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skycros@ilyoseoul.co.kr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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