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014학년도 수시 일반전형…‘수능 최저기준 폐지’
서울대, 2014학년도 수시 일반전형…‘수능 최저기준 폐지’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2-11-02 11:19
  • 승인 2012.11.02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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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정문 전경 <사진자료=뉴시스>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서울대가 2014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정원을 82.6%로 확대하는 한편,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대다수 모집단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

서울대학교는 1일 학사위원회를 열고 수시와 정시모집을 통해 신입생 3169명(정원 외 별도)을 선발하는 내용을 담은 ‘2014학년도 대학 신입학 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선발안에 따르면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지난해(79.9%)보다 늘어난 2617명(82.6%)이다. 수시모집은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모두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선발한다.

특히 1838명(58%)을 뽑는 수시모집 일반전형은 미술대학과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고 서류평가와 면접·구술고사만으로 선발된다.

반면, 정원의 나머지 17.4%(552명)를 선발하는 정시모집에서는 2013학년도 학생부 반영비율(40%)을 10%로 대폭 축소하는 대신 수능성적 반영 비율을 30%에서 60%로 늘리기로 했다.

또 정시모집 자연계열과의 면접·구술고사에서는 수학, 과학 공통문제를 활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공적성 및 인성면접이 확대된다. 이밖에 경영대학은 영어 지문과 수학문제를 활용하지 않고 모집단위 관련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한다. 또 공대 건축학과와 산업공학과에 국어B, 수학A, 사회탐구 등 인문계열 영역을 응시한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인문계열 모집단위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서 실시하는 논술고사는 현행 3문항을 5시간 동안 치르는 방식에서 2문항을 4시간 동안 치르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또 2003학년도 이후 선발하지 않았던 치의학과에서 학·전문석사통합과정을 통해 45명을 선발한다.

한편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은 변동사항이 없다.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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