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미국 몬태나 주립대학의 곤충학 전공 대학원생들이 2009년 모래언덕에 설치한 채집망에서 머리 없는 곤충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곤충은 거북이처럼 자신의 머리를 몸 안쪽으로 쏙 집어넣으면 머리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일명 ‘머리 없는 곤충’으로 불리는 이 벌레는 첫 발견자인 로스 윈턴의 스승 ‘마이클 아이비’의 이름을 따 ‘알레니우스 아이비에이’라고 명명됐다.
곤충학계에서는 이 머리 없는 곤충을 무당벌레의 일종으로 보고 있으며 그동안 발견된 적 없는 새로운 종이라고 분석했다.
또 머리와 가슴 사이에 머리를 숨길 수 있도록 튜브 형태의 기관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마이클 교수는 “‘알레니우스 아이비에이’는 해충을 잡아먹고 살아가는 곤충”이라며 “머리를 숨기는 이유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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