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머니 힐링
[신간안내] 머니 힐링
  • 김선영 기자
  • 입력 2012-10-31 10:27
  • 승인 2012.10.31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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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근원은 돈 그 자체가 아니라 돈에 대한 집착에 있다.”

“악의 근원은 돈 그 자체가 아니라 돈에 대한 집착에 있다.”

프랑스의 의학자, 인문학자, 작가로 활동했던 프랑스와 라블레(Fran?ois Rabelais)는 돈을 가리켜 이러한 명언을 남겼다. 그의 말대로 돈은 그저 물건일 뿐, 그 어떤 속성도 갖고 있지 않다. 돈에 대한 긍정 혹은 부정적인 의미를 부여한 것은 바로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돈에 대한 의미가 날로 오염되어가고 있다. 모든 분쟁이나 사건 사고의 중심에는 돈이 자리하고 있으며, 다른 모든 가치들에 우선하여 돈의 위상은 높아져만 간다. 돈이 없음을 저주하고 원망하고 비관하며, 오로지 돈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타인들의 피와 눈물을 쥐어짠다. 

누구나 돈을 떠나서 살 수 없는 시대, 돈이면 거의 모든 것이 해결되는 사회 속에서 때때로 이런 현실은 저주스럽기까지 하다.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이었던 돈에 오히려 종속되어버린 미련한 현대인들의 슬픔은 하나하나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돈과 빚 그리고 잃어버린 꿈에 신음하는 사람들의 회복을 이야기하는 한 권의 책이 등장했다. 이 책 머니 힐링money healing은 현재 금융감독원의 국장으로 재직 중인 조성목 저자가 집필한 실용 경제서적으로,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돈’을 둘러싼 분쟁과 다툼 그리고 그 사이에서 큰 상처를 받은 피해자들을 조명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아 등한시되었던 과거와 달리 보다 실질적인 자산으로 등극한 ‘신용’에 대한 중요성과 그 관리 비법을 알려주는 한편, 사금융의 어두운 속성을 실제 사례들을 인용하여 생생하게 전달해 읽는 이로 하여금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직접 목격하고 구제했던 수많은 피해자들의 눈물을 기억하며, 이제 더 이상 ‘돈’에 의해 인생이 파괴되는 사람들이 생겨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집필한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돈의 가치회복’을 위해 돈의 본질을 짚어보며, 인식을 달리하자는 저자의 생각이 담겨있다.    

전문가의 오랜 노하우와 지식으로 채워진 내용들은 현대 사회의 가장 소중한 재산이라 할 수 있는 신용관리 방법과 각종 금융 회사들과의 손쉬운 분쟁해결요령은 물론, 사채와 신용카드, 불법자금모집으로 피해를 본 사례 및 피해방지요령 그리고 채무 탈출을 위한 회생 방법과 개인신용관리방법, 그리고 갖가지 금융 분쟁 등의 해결책을 알려주고 있어 실제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저자 조성목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김선영 기자 aha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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