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은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 ‘대풍수’ 예능외전 특집에 출연해 올해 2월 어머님이 갑자기 돌아가시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종국은 “해외 활동을 하다가 올해는 한국에 들어와 있었는데 2월쯤 어머님이 갑자기 돌아가시게 됐고,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종국은 “축구할 때 활력소였던 어머니가 안 계시다고 생각하니 더 이상 운동 자체를 할 수 없었다”며 “누구와 의논도 없이 그만하겠다고 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또 “은퇴 경기도 죄 스러워 못 했다. 언론에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은퇴했다”고 말했다. 이에 MC신동엽이 ‘열심히 하는 걸 어머니가 더 응원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하자 송종국은 “혼자 눈물만 흘리며 살다가 아이들을 생각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특히 송종국은 “해설 섭외가 들어왔는데 아내가 바로 오케이 했다. 해 보니 저한테 맞고 재밌더라. 또 춤추는 프로그램도 3개월 동안 했었는데 못했던 거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송종국은 어머니를 향한 영상편지를 통해 “가족에게 큰 집을 선물했을 때가 기억이 난다. 은퇴하고 효도하려 했는데 못하게 돼서 죄송하다. 옆에 안 계시지만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겠다. 사랑한다”고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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