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2015 유니버시아드 남북 단일팀 구성 확신”
반기문 “2015 유니버시아드 남북 단일팀 구성 확신”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10-30 09:53
  • 승인 2012.10.30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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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뉴시스>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로이터 통신은 29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015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남북한이 단일팀으로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광주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유엔과 남북한이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협력협정을 맺은 바 있다.

반 총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스포츠 외교 강화를 위한 한 포럼에 참석해 “남북한이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사상 처음으로 단일팀으로 참가하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광주 유니버시아드는 남북한 대학생들이 스포츠와 문화를 함께하면서 가치와 상호 이해를 증진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었다.

이어 “남북한이 모두 단일팀 구성에 따른 결실을 함께 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남북한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국제축구연맹의 청소년 월드컵 당시 단일팀을 구성한 적 있다. 하지만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대회와 같은 종합스포츠 대회에서 단일팀을 구성한 적은 아직 없다.

남북한 선수단은 올림픽에서 공동입장을 한 전례도 있지만 남북한 간 긴장이 고조된 2007년 이후에는 이마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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