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가 한겨울 수영장신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29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언론시사회에 감독 정병길 배우 정재영, 박시후가 참석했다.
이날 박시후는 스크린 데뷔작으로 ‘내가 살인범이다’를 선택한 계기에 대해 “싸이코패스, 살인마 역을 하고 싶어 데뷔 초부터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며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정재영이 캐스팅을 확정했다는 것도 영화 선택에 한몫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장면과 관련해서 “수영장 노출신을 찍기 위해 매일 1~2시간 걸었고 촬영 3주전부터는 탄수화물을, 3일 전에는 물도 잘 먹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다이어트로 기력이 없었는데 다이빙을 하니 물이 생각보다 너무 차가워 깜짝 놀랐다”며 “10시간 강행군 촬영으로 동상에 걸린 줄 알았다. 영화 촬영이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박시후는 공소시효를 넘긴 살인범 이두석으로 분해 열연했다.
한편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는 공소시효가 지난 연쇄살인범이 돌연 나타나 자신이 저지른 살인을 소재로 쓴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뤘다. 11월 8일 개봉한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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