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은 26일 수원의 한 치과 진료실에서 치료문제로 다투던 60대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30대 치과의사의 모습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환자 함모(65·여)씨는 치과의사 이모씨가 상의도 없이 치아를 뽑자 이에 항의하며 욕설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함씨는 이씨에게 치료부위를 가리키며 항의하다 감정이 격해져 이씨의 뺨을 때렸고, 뺨을 맞은 이씨마저 격분해 함씨의 뺨을 맞받아친 뒤 밀어 눕히고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이 같은 무차별 폭행은 직원들이 나서 말려봤지만, 10분가량 계속됐다고 YTN은 전했다.
결국 함씨는 얼굴에 멍이 들고 눈이 심하게 부어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양쪽 모두 상대방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양쪽 모두 서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당시 상황을 정확히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