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미분양주택 연중최고, 7만 가구 넘어…9.10대책 ‘미비’
9월 미분양주택 연중최고, 7만 가구 넘어…9.10대책 ‘미비’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2-10-25 11:38
  • 승인 2012.10.25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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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 <자료=국토해양부>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증가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259월말 현재 미분양 주택을 조사한 결과 총 71552가구로 전월의 69511가구에 비해 2041가구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분양주택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지난 8월에 이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전월(29997가구)대비 41가구 늘어난 338가구로 집계돼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방은 전월(39514가구)보다 2000가구 늘어난 41514가구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공급이 많지 않은 85초과 중대형 미분양주택은 감소세를, 공급물량 많은 85이하 주택은 증가세를 보였다. 전용면적 85이하는 38112가구로 2096가구 늘어났고 85초과 중대형은 33440가구로 전월대비 55가구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7437가구로 전월대비 848가구 늘어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이 시행됐지만 9.10대책 발표 후 국회법 통과가 지연되면서 9월 통계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시행 이후 미분양 소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10월에는 미분양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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