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싸이에게 문화훈장이 수여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9일 “가수 싸이에게 한국 대중문화와 K팝을 세계에 알린 공로로 옥관문화훈장을 주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등 공식적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수훈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싸이는 지난 7월 발표한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그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5억 건에 이르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음악차트인 빌보드 핫 100에서 4주 연속 2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8일 문화부 국정감사에서 싸이에게 훈장을 주는 데 대한 질문이 나왔으며 이에 대해 최광식 장관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싸이의 문화훈장 수여가 확정된다면 다음달 19일 열리는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문화훈장을 받게 된다. 또 이날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에게도 은관 문화훈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부문에서 국가 발전에 공헌하고 문화적 위상을 올리는 데 뚜렷한 공적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된다.
한편 싸이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아직 정식으로 통보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싸이는‘강남스타일’은 현재 25일자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5주 연속 2위를 지키고 있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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