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서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가 열연영상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돈 크라이 마미>는 미성년 성폭행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법규제가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비판한 작품으로 먼저 공개된 예고편이 6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돈 크라이 마미> 열연 영상은 “어느 때보다도 격하고 힘든 날이었어요”라는 카피와 함께 극 중 사고의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딸 ‘은아’(남보라)가 엄마에게 남긴 마지막 생일 케이크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유선의 장면으로 시작된다. 첫 장면부터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열연 영상은 촬영 내내 캐릭터에 완전히 동화되어 명연기를 보여준 유선과 남보라의 촬영 당시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특히 ‘은아’가 겪은 끔찍한 사건이 담긴 동영상을 보고 ‘유림’(유선)이 오열하는 장면과, 가해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은아’가 스스로 머리를 자르는 장면은 압권이다. 촬영 내내 캐릭터에 대한 몰입으로 힘들어 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라는 카피처럼 피해자들의 고통을 느끼는 듯 괴로워하는 남보라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와 미성년 가해자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제기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돈 크라이 마미>는 2011년 <도가니>를 잇는 화제작으로 꼽히며 2012년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뜨겁게 만들 것이다.
6352seoul@ilyoseoul.co.kr
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