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Q 영업익 2205억 원…스마트폰 흑자전환 '견인'
LG전자 3Q 영업익 2205억 원…스마트폰 흑자전환 '견인'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2-10-24 16:24
  • 승인 2012.10.24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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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21일 자사의 LTE 스마트폰 국내 판매량이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옵티머스 LTE' 첫 출시 후 1년 만으로 10초에 1대 꼴로 판매한 셈이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LG전자가 3분기에 매출 123758억 원, 영업이익 220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줄곧 적자를 기록했던 휴대전화사업이 205억 원 흑자로 돌아섰다.

LG전자는 24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전체매출액은 비수기에 진입한 에어컨의 매출 감소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전 분기보다 37%줄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를 기록한 반면 올해는 흑자로 돌아섰다.

LG전차 관계자는 “TV부문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면서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는 스마트폰에 힘입어 215억 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피처폰 비중을 줄이고 중고가 스마트폰을 늘리면서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펼친 게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HE(홈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매출은 54864억 원, 영업이익 886억 원을 달성했다. LCD TV 판매량은 시네마 3D 스마트 TV 판매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8% 증가했다.

MC 본부는 매출 24475억 원, 영업이익 215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에 비해 5% 성장했다 휴대전화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10% 늘어난 144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20% 이상 급증하면서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LTE스마트폰은 전 분기 대비 27% 증가해 분기기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HA(홈 어플라이언스) 본부는 매출 28675억 원, 영업이익 1285억 원을 기록해 글로벌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AE(에어컨 & 에어니솔루션) 본부는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어 전분기보다 줄어든 매출 9743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4분기에 대해 우선 최대 84형 울트라 HD TV를 한국에 이어 호주, 중국 등 글로벌 주요시장에 출시하고 시네마 3D 스마트 TV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휴대폰 부분은 성수기 시장 공략을 위해 옵티머스G’, ‘옵티머스 Vu:II’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HA사업본부는 수요정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연말 성수기를 대비해 신모델을 적기에 출시하고 AE사업본부는 고효율 제품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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