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다수의 연예 매체들은 지난 22일 메간 폭스의 남편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이 예전 연인에게 12년 전 빌려줬던 돈을 받으려다 역 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린은 전 여자 친구인 배우 바네사 마실을 상대로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소송을 냈다. 소송은 12년 전 빌려줬던 20만 달러(한화 2억2000만 원)를 갚으라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판사는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이라며 “그린이 이를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오히려 바네사 마실이 역으로 보상을 청구 할 수도 있다”고 판결했다.
이밖에도 법적 공소시효가 지났을 만큼 오래된 사건을 빌미로 전 연인에게 뜬금없이 소송을 건 그린을 꾸짖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그의 10살 난 아들 엄마가 마실이라는 사실에 네티즌들은 더욱이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자기 자식을 낳은 전 여자 친구에게 12년 전의 돈을 다시 요구하는 것이 상식선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
한편 메간 폭스는 얼마 전 아이를 출산한 기쁨도 잠시, 남편에게 적잖이 실망한 눈치를 보였다. 그녀는 남편에게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을 받겠다고 나서냐”면서 핀잔을 줬다는 후문이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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