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생활고로 과일장사 나섰던 사연…시청자 ‘뭉클’
박철민, 생활고로 과일장사 나섰던 사연…시청자 ‘뭉클’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2-10-24 10:00
  • 승인 2012.10.24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철민 생활고 고백 <사진출처=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 화면 캡처>
배우 박철민이 과거 생활고를 겪은 사연을 고백했다.
 
박철민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생활고로 인해 과일장사에 나섰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박철민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일명 ‘차떼기’로 과일을 파는 일을 시도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특히 박철민은 “아내 친구에게 150만 원을 빌려 중고차를 사서 가락시장으로 갔다”며 “목 좋은 곳에 차를 댔더니 순식간에 과일이 다 팔려 거상이 될 것이라는 꿈에 부풀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철민은 대림역 8번 출구에서 한 장사를 언급하며 “근방에서 장사하던 사람이 술을 먹고 와 여기서 장사하면 안 된다더라. 욕을 하고 칼로 자해협박을 했다”며 “다음날에는 부인이 아기를 안고 와서 눈물로 하소연을 했다. 그래서 그곳을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철민은 또 “결국 연기의 꿈을 버리지 못했다. 과일 장사가 잘됐다면 연기를 안 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철민은 이날 방송에서 신경성 치매를 앓는 어머니의 사연을 공개하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