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독도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강창일 민주당 의원) 전체회의가 기상 악화로 또다시 무산됐다.
독도특위 강창일 위원장은 지난 11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기상악화로 인해 독도 전체회의 개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오늘 공군기상대와 기상청으로부터 기상이 악화돼 내일 독도에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최종적으로 전달받아 회의 계획을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독도특위는 지난 4월 독도를 방문해 회의를 여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기상악화 등의 이유로 연기했다. 독도특위는 이달 중으로 다시 날을 잡아 독도회의 개최를 시도할 계획이다.
김진표, 李대통령 주민투표·선거법 위반 조사해야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주민투표에서 여권과 서울시가 이겼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는 청와대 핵심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명백한 주민투표법과 선거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민투표와 관련, 자신의 거취 문제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것에 대해 “우리는 오 시장에 대선 불출마와 시장직 사퇴 등 어떤 경우에도 관심이 없다”며 “자신의 정치 놀음에 180억 원이 넘는 혈세를 낭비하면서 아이들에게 눈칫밥을 먹이려는 쇼에 분노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저축銀 국조 종료, 보고서 채택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는 지난 12일 결과보고서 채택을 끝으로 45일간의 활동을 마쳤다.
특위는 부실 저축은행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파헤치고 정부의 감독부실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출범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활동을 마무리했다. 특히 여·야간 증인채택 이견으로 청문회가 무산됐고 피해자 보상 대책에서도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와 관련, 여·야가 상대측을 겨냥한 의혹만 폭로하면서 정치공방으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여·야는 이번 사태의 원인이 전·현 정부의 총체적인 정책·감독 부실에 있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결과보고서에 명시하기로 했다.
국조특위 관계자는 “비리 의혹 규명은 특검 논의로 넘어가고 피해보상 대책도 소위 방안에서 많이 후퇴했다”며 “특위 차원의 법안 발의도 쉽지 않아 피해대책은 정무위에서 다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말말말
“밤에 술 먹고 트위터 안하겠다”
정두언 여의도연구소 소장,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독도 문제로 막말 파문을 겪은 것에 대해 한탄하며
“92년 대선 때 YS에 3000억 줬다”
노태우 전 대통령, 지난 9일 출판한 ‘노태우 회고록’에 19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 측에 선거 자금으로 3000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히며
“무상복지로 ‘황우려 대표’되지 않길”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지난 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무상보육 추진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우려하며
“오바마, 그곳은 ‘코리아해’다”
이재오 특임장관,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 정부가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한 것에 대해 의견을 전하며
“MB 정부식 FTA는 부적절”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10일 보도자료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이명박 정권식 추진을 비판하며
“민노, 끝까지 참여당 고집하면 중대한 파국 맞을 것”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지난 10일 BBS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참여당의 진보정당 통합 참여 문제에 대해 경고하며
“공천은 블랙홀, 판도라의 상자 늦추자”
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 지난 1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기준 및 시기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며
“무상급식 투표 꼭 이겨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 지난 11일 청와대 참모들이 오는 24일 실시되는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전하며
“노태우씨 필요한 건 ‘자서전’ 아닌 ‘반성문’”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12일 개인성명을 통해 노태우 회고록에 대해 비판하며
“내년 대선 불출마 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 지난 12일 서울시청에서 무상급식 투표 관련 입장표명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노태우-YS 대화테이프 공개될 수도”
박철언 전 국회의원, 지난 12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노태우 회고록이 16년 전부터 쓰여진 것으로 알고 정치적 의도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한진重 청문회 당력 집중해야”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1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한진중공업 청문회 개최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김규리 기자 oymoo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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