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이상민 의원이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까지 공금횡령·금품수수 등 비리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서울대 전임교원은 2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파면·해임·정직 등 중징계를 받은 전임교원은 7명, 경징계를 받은 전임교원은 21명으로 나타났다.
비리 유형별로는 공금횡령 및 유용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 등 8명, 금품수수 및 향응수수 2명, 폭행상해 2명, 성범죄 1명 등이었다.
이밖에도 전임교원이 아닌 공무원 중에서도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명이 비리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파면·정직 등 중징계가 4명, 경징계 5명, 당연퇴직이 1명이었으며 공금횡령 및 유용을 한 사람이 5명, 증수뢰 3명, 금품 및 향응수수가 1명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서울대에서는 최근 3년간 전국 국공립대학 중 4번째로 많은 10건의 부패행위가 발견됐다”며 “재직 중인 공직자의 청렴도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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