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대성불패’ 구대성(43)이 호주 대표로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구대성이 다음달 8~11일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 2012’에서 호주프로야구(ABL) ‘퍼스 히트’ 소속으로 참가 한다”고 밝혔다.
구대성은 호주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현 소속 구단이 아시아시리즈 기간 동안 구대성을 ‘퍼스 히트’에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하면서 극적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구대성은 1993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의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이후 1996년 18승3패24세이브 평균자책점 1.88의 활약으로 그 해 MVP에 선정됐다. 1999년에는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되며 한화의 첫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구대성이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던 2001~2004시즌에는 오릭스에서 23승34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005년에는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에 입단했지만 어깨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06년 한화로 복귀한 뒤 2010년 9월 국내 은퇴를 선언했던 구대성은 호주의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선수 겸 코치로 활약해오고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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