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비례의원 100석으로 늘리겠다”
문재인 “비례의원 100석으로 늘리겠다”
  • 정찬대 기자
  • 입력 2012-10-22 16:34
  • 승인 2012.10.22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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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에 따라 책임총리와 권한 나눌 것”

[일요서울ㅣ정찬대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2일 “지역구는 200석으로, 비례대표는 100석으로 의석배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새로운 정치위원회’ 1차 회의에서 “지역구 의석을 대폭 줄이고 비례대표 의석을 늘려야 한다”며 정치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우리 정치가 움켜쥔 기득권의 핵심은 고질적 지역주의”라며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지역주의 기득권을 깨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의 공천도 지역주의 정치구조가 해소될 때까지 폐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19대 국회 의석 배분은 지역구 246석, 비례대표 54석으로 권역별 정당명부비례대표제는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그간 정치권 안팎에서 거론돼 왔지만 개인별 입장차가 커 공론화가 쉽지 않았다.

문 후보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고위공직자 모두가 특권을 내려놔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헌법과 법률이 규정한 이외의 권한은 행사하지 않고 책임총리와 권한을 나눌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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