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은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거지의 품격’에 특별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경환은 ‘어제 당신과 닮은 거지를 봤다’는 김지민의 말에 “24시간 구걸을 위해 대리거지를 만들었다”며 박해진을 소개했다.
허경환의 ‘도플갱어 꽃거지’로 출연한 박해진은 거지 차림에도 불구하고 우월한 기럭지와 외모를 자랑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허경환과 박해진은 얼굴은 닮은꼴이지만 키는 약 20cm가량 차이나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박해진은 ‘내 말투를 따라해 봐라’고 허경환이 명령하자 “궁금해요? 궁금하면 700원”이라고 완벽하게 성대모사 했다.
이어 박해진은 “왜 나는 700원이냐?”고 물었고, 허경환은 “너는 밤에 일하니까 야간 할증붙는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박해진은 출연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가 시청률 30%를 돌파하면 허경환과 함께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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