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장관이 울릉도에 며칠 있으면서 일본 의원들의 입도를 저지하겠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로 일본 의원들의 입국은 불허될 것으로 보인다"며 "설령 법무부 출입국 관리소가 일을 잘못해 입국금지를 시키지 못하더라도 인천공항으로 달려가야 할 일이지, 울릉도에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특임장관의 임무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정부와 국민을 이어 주고 정부와 여야 정당을 연결, 국가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는 별동대의 역할"이라며 "특임장관이 그렇게 한가한 직책이고, 그렇게 할 일이 없느냐. 부산에 있는 한진중공업 노조지도자도 만나야 하고, 서울에서 20일째 단식하고 있는 진보정당 지도자도 만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세준 기자 yaiyai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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