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태우가 신중현이 부른 곡 '아름다운 강산'으로 ‘불후의 명곡2’ 1부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오후 6시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2’에서는 록의 대부 신중현과 ‘불후의 명곡’ 역대 우승자들이 모여 왕중왕전이 펼쳐졌다.
이날 김태우는 1부의 마지막 주자로 무대래 올라 신중현의 곡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해 1부 우승자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김태우는 깔끔한 수트를 입고 무대에 등장해, 마음을 아련하게 만드는 음색으로 잔잔하게 곡을 시작했다. 특히 곡 중간 김태우는 유명 테너 이원종과 함께 곡을 소화해 내 웅장한 소리를 선사했다. 그 결과 김태우는 1부 충연 가수 중 최다 득표인 395표를 얻었다.
이날 첫 무대를 꾸민 에일리는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을 본인 스타일로 부르며 308표을 얻었다. 이후 강민경, 려욱이 도전했지만 에일리의 점수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에일리의 2연승을 성훈이 꺾으며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성훈은 펄 시스터즈가 부른 ‘님아’를 열창했다. 더욱이 성훈은 이날 무대에서 마이클 잭슨을 연상케 하는 블랙 의상을 입고 무대로 올라 감미로운 음색을 마음껏 불렀다. 성훈은 321표를 얻었다.
하지만 뒤이어 오른 노브레인이 김추자가 부른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를 특유의 음색으로 불러 346표로 승자가 됐다.
그러나 노브레인은 이 기쁨도 잠시, 마지막 무대를 펼친 김태우에게 역전되고 말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2’에는 노브레인, 김태우, 성훈, 스윗 소로우, 려욱, 박재범, 신용재, 린, 강민경, 알리, 효린, 에일리, San E가 출연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