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박효신 등 연예병사, 강남서 잦은 외박 ‘왜?’
비, 박효신 등 연예병사, 강남서 잦은 외박 ‘왜?’
  • 정시내 기자
  • 입력 2012-10-19 15:55
  • 승인 2012.10.19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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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연예병사 비(정지훈), 박효신 <사진자료 = 뉴시스>

국방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소속 일부 연예 병사들이 녹음이나 편곡, 공연연습 등을 이유로 서울 강남 일대 스튜디오에서 외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석현의원(민주통합당, 안양동안갑)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예인 병사의 휴가일수가 과도하게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 병사들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현재 군 복무중인 가수 비(본명 정지훈)는 올 한해만 25일을 서울에서 외박했고 하루를 제외한 모두를 강남 등지의 음악스튜디오에서 외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복무중인 가수 KCM(본명 강창모)도 33일을 서울에서 외박해 이중 29일을 음악 스튜디오에서 지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전역한 가수 박효신의 경우 2011년과 2012년 정기외박에 포함되지 않는 외박을 67일이나 했고 이 가운데 37일을 서울에서 보냈다.

특히 서울에서 보낸 37일 가운데 28일은 서울 강남 등지에 있는 음악제작 스튜디오에서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업무상 공연과 촬영으로 지방에 가서 숙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서울 용산 국방부 영내의 숙소를 두고 서울 강남 등지에서 숙박하는 것은 특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홍보지원대원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군인 신분인 만큼, 업무가 끝나면 다른 군인들과 마찬가지로 숙소로 돌아와 생활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홍보지원대원은 우리 군의 이미지와도 직결되는 만큼 국방부는 홍보지원대원이 모범적인 복무활동을 하도록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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