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해경에 따르면 18일 정오께 제주시 차귀도 서쪽 28km 해상에서 우리 해경 단정이 뒤집혔다.
당시 해경단정은 침수사고가 난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에서 선원들을 구조해 경비함정으로 옮기던 중 3~4m의 높은 파도를 만나 뒤집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시 이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사고가 난 단정에는 해경대원 6명과 중국과 필리핀 국적의 선원 11명 등 모두 17명이 타고 있었고, 사고가 나자 단정 주변에 있던 함정 등이 곧바로 구조에 나서 1차로 14명을 구조하고 이어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선원 3명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숨졌으며 2명도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해경은 전했다.
또 함께 구조됐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우리 해경대원 1명은 다행이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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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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