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쿨 멤버 김성수 전 아내가 17일 강남의 한 주점에서 칼부림으로 사망한 가운데 한 매체가 당시 동석했던 남성 중 한 명이 서울 연고 프로야구팀 내야수 박모씨(28)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범인 제갈모씨가 흉기를 휘두를 당시 술자리에 있던 박씨도 부상을 당해 중태에 빠졌다”면서 “현재 건국대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고 회복 여부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박씨는 군복무 대체로 경찰청야구단에서 활동하다 지난 3일 제대한 뒤 소속팀 감독과 구단 복귀를 두고 면담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앞서 이날 새벽 2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제갈모씨(38)가 테이블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쿨 김성수의 전처 강씨가 사망했다. 당시 강씨와 함께 동석했던 남성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같이 술자리를 하던 가수 채리나는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사건 직후 제갈씨는 자신의 승용차로 달아났고 현재 경찰은 도주한 제갈씨를 체포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와 범행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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