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세계적으로 명성을 자랑한 고려인삼의 원조인 개성인삼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파주지역 DMZ 일대에서 재배된 6년근 최고 품질 인삼을 선보이는 ‘파주개성인삼축제’가 20일 파주시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친환경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국제품질규격인 ISO9001 품질인증을 획득한 최상 품질의 6년근 인삼을 소비자에게 싼값에 직접 판매하며 국내 인삼의 소비촉진을 꾀하는 국내 대표적 행사로 파주시가 해마다 이맘때쯤 선보이고 있다.
특히 축제 때 소비자들을 만나는 상품은 재배지의 관리에서 수확 및 선별에 이르기까지 파주시 담당 공무원들이 현장에 직접 나가 관리해 온 것으로 명품 파주개성인삼 브랜드의 가치를 극대화한 검증된 상품만 사용하고 있다.
임진각 광장에서 22일까지 여는 판매장터에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과 감악산 기슭 등 청정지역에서 올해 수확한 6년근 수삼 65톤이 시중보다 10~15% 싼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는 파주개성인삼 역사관과 인삼 개발요리 전시관이 설치됐고 파주개성 인삼 캐기(유료), 대형인삼주 시음, 인삼우유 마시기 등 인삼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마련됐다.
아울러 관람객들이 함께 하는 파주시장기 씨름 한마당, 대형 김밥 만들기, 인삼 캐릭터 인형 만들기, 참게잡기 등도 축제의 흥을 돋울 전망이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옛 명성을 자랑하는 개성인삼은 고려시대 최대의 무역항이던 예성강 하구 벽란도에서 중국과 아라비아 등지로 교역된 고려인삼을 대표하는 최고의 특산품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선 유일한 본원지인 우리 파주시 장단면 일대가 그 명맥을 잇고 있다”면서 “이번 축제기간 많은 관광객들이 가족과 함께 임진각을 찾아 시중보다 싼 값에 원조 개성인삼을 사며 다양한 이벤트도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파주개성인삼축제는 지난 2005년부터 인삼의 직거래장터를 개설한 뒤 해마다 70만 명 이상이 방문해 30억~ 40억 원 상당의 인삼판매고를 올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해 온 가운데 올해에는 ‘파주개성인삼 해외 수출 원년’을 선포하고 외국기업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도권 취재본부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