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겸 연기자 김병만이 괴력의 형사로 변신한다.
드라마 제작사 터치스카이는 17일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MBC 드라마 ‘수사반장 최일주’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수사반장 최일주’는 희생을 감수하면서 범죄 예방과 사건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들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 엽기적인 범죄에 초점을 맞춘 기존 수사 드라마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휴먼 드라마이자 사회 드라마로 준비 중이다.
주인공 최일주 역은 한 한류 스타가 출연을 확정했지만 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이며, 최일주와 함께 드라마를 이끌 중견 수사관 마용희 역에는 김병만이 캐스팅 됐다. 마 형사 역은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김병만을 모델로 캐릭터 개발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제작사 측은 “김병만이 157cm의 작은 키로 185cm, 0.1t 이상의 괴한을 제압하는 개성 강한 캐릭터 마용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여주인공인 오수안 역에는 배우 이하나가 낙점됐다. 이하나는 이번 드라마에서 보이시하면서도 지적인 여형사로 변신할 예정이다.
제작총괄 이주경 PD는 “‘수사반장 최일주’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범죄와 예상되는 미래의 범죄에 대해서도 예방과 경계의 차원에서 다양한 사회적 현상과 범죄의 가능성에 접근하는 노력이 시도될 것”이라며 “2013년 상반기 시즌1 방송을 목표로 하며, 중장기 시즌제 드라마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m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