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수장학회 입장 조만간 밝힐 것”
박근혜 “정수장학회 입장 조만간 밝힐 것”
  • 조기성 기자
  • 입력 2012-10-17 11:12
  • 승인 2012.10.17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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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7일 "정수장학회 관련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김대중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한민국의 미래' 토론회 참석 뒤 기자들이 "이정현 공보단장은 입장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맞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 사퇴 여부에 대해서도 "제가 정수장학회 관련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만 했다.

박 후보는 그간 정수장학회와 관련 "나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기존입장만 고수해왔다. 최근에도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 매각에 대해 "정수장학회 이사회에서 알아서 할 문제이고 결정할 일인데 제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정수장학회 문제가 대선 이슈로 급부상하자 결국, 이와 관련한 입장을 명확히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정수장학회에 대한 박 후보의 입장 변화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황우여 대표와 정우택 최고위원은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향해 "박 후보를 진정 도와주겠다면 자진 사퇴하는게 좋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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