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손 대표는 민생실천 희망대장정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지금 한진중 사태보다 더 중요한 민생이 어디 있는가. 희망대장정을 한다면 그 첫 장소가 바로 희망버스가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13일부터 한진중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그는 "한진중 사태는 단순한 노사 문제가 아니고 정치가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며 "국회 청문회를 개최해 한진중 조남호 회장을 불러 세우고 시시비비를 따져 고용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9월을 목표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국민참여당의 통합참여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지금은 진보세력들이 총 결집하는 통합과정에 있기 때문에 그 주체가 형성 된 이후 외연을 넓히는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참여정부 시절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대한 유감표명을 하는 것에 대해 "유 대표의 성찰과 반성의 뜻을 존중한다"면서도 "진보정당의 지지기반, 대중들이 과연 그 성찰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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