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파크는 15일 음반레이블 ‘아름다운동행’과 함께 제작·발매한 ‘Unforgettable Kim Kwang Seok LP Box-set’ 2차 판매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해당 음반은 김광석 사후 16주기를 맞아 제작된 것으로 이번 판매분은 201번부터 500번까지 번호를 지정해 구매할 수 있다.
지난 1992년 워싱턴대 공연실황 앨범 ‘Unforgettable’를 LP마스터로 복각 작업한 뒤 래커 디스크(Lacquer Disk)로 제작한 이번 앨범은 지난 10일 1차 예약 판매 당시 단 하루 만에 매진된 바 있다.
10만 원대에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1번부터 50번까지는 판매 오픈 5분 만에 조기 품절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는 업체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한정판 LP판과 함께 ‘기타피크 모형 USB’와 ‘기타미니어처’, ‘기타피크’ 등 故김광석을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품이 특별 제작되어 함께 구성됐다.
채성현 인터파크 스타샵 MD는 “최근 메탈리카, 콜드플레이, U2등의 거물급 뮤지션 다수가 LP를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추세로 국내에서도 장기하, 패티김, 봄여름가을겨울 등이 LP를 출시한 바 있다”며 “이번 한정 LP의 구입 고객 중 70%가 30~40대로 집중됐지만 20대와 70대 구매 고객도 각각 20%, 10%를 차치해 LP의 인기가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김광석 LP세트의 출시 이후 일주일간 인터파크의 턴테이블 매출이 전주 대비 3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 인터파크 영상음향 MD는 “지난해부터 LP 출시가 늘면서 관련 제품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LP 관련 제품 매출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