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갈등해 선거 이길 수 있겠나”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지난 11일 중앙선대위 인선 결과를 발표한 자리에서 “쇄신과 통합이 같이 가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면 더 이상 국민들이 볼 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 하나 된 모습으로 국민께 호소해 반드시 선거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말.
“시장에 넘어간 권력, 국민에게 돌려줄 것”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지난 11일 서울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경제민주화 간담회에서 “참여정부 시절 재벌 공화국의 폐해가 심화된 것을 깊이 성찰하고 있다”며 강조한 말.
“안철수식 ‘새 정치’는 재탕·배신·철새정치에 불과해”
-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후보가 캠프 선대본부장으로 민주당과 한나라당 전직 의원들을 데려갔다”며 “기존 정당 사람들로 주력 부대를 만드는 안철수식 새 정치는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지적한 말.
“박근혜 후보의 최근 위기의 근본 원인은 1인 지배체제와 박 후보의 리더십에 있다”
- 정치권의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조순형 전 의원이 지난 9일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초청 특강에서 “박근혜 후보의 1인 지배체제와 사당화를 타파하라”며 한 말.
“문재인·안철수 후보, 하나 되는 것은 절대적 과제”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캠프에 합류한 송호창 의원이 지난 10일 한 라디오인터뷰에서 “한쪽이 없으면 둘 다 죽는 관계다. 단일화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한 말. 한편, 문재인 후보는 송 의원의 탈당 소식에 “아프다”고 얘기했으며, 이에 대해 송 의원은 “그 말을 듣고 눈물이 났다”고 심경을 밝힘.
“권위적인 박정희식 권력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민주적 소통부족과 리더십을 지적하며 한 말. 강 전 장관은 “박근혜 후보의 뿌리는 권위주의적 리더십”이라고 비판하기도 함.
“기소하면 배임에 따른 이익 귀속자가 대통령 일가가 되는데, 이걸 그렇게 하기가…”
-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매입 사건을 담당했던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8일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내곡동 사건은 형식적으로 보면 배임으로 볼 수도 있다”면서도 “기소할 경우 배임에 따른 이익 귀속자가 대통령 일가가 되기 때문에 이것이 부담스러워 기소하기 어려웠다”며 한 말.
“내곡동 특검의 필요성을 똑똑히 증명해 주는 발언”
-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이 지난 9일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명박 대통령 측근과 친인척들의 권력형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믿어야할지 가늠할 수 없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며 “그간 우리당이 일관되게 밝혀온 대로 검찰 수사가 총체적인 면죄부 수사였음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강조한 말
“무소속 대통령은 국정운영 불가” vs “국회 존중하며 설득 가능”
-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9일 정당대표 라디오연설에서 “전 세계 민주국가에서 무소속으로 대통령에 당선돼 국가를 경영한 사례는 단 한 나라도 없다”며 한 말. 이에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무소속 대통령이 국회를 존중하고 양쪽을 설득해나가면서 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반박함.
“국기문란행위, 국정조사 추진해야” vs “대선용 정쟁진술, 근거 자료부터 제시하라”
-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NLL(북방한계선) 포기 관련 발언 여부를 둘러싸고 새누리당 이한구,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각각 한 말. 한편, 국회 외통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은 지난 8일 국정감사장에서 이에 대해 폭로하며 비밀 녹취록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현재까지 관련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대선을 앞둔 흑색선전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