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새누리당이 조국 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겨냥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조 교수의 이름이 또다시 정치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며 “성향이 다르고 지향점이 달라 보이는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무조건 하나로 합치도록 하는 데 조 교수가 앞장서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올해 치러진 총선에 이어 대선 정국에서도 조 교수가 정치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에 “그런 그가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언제 교육 준비를 하고, 언제 연구 활동을 하는지 긍금하다. 교수로서의 본업에 충실하기 위해 과연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하는지 또한 궁금하다”고 조 교수를 꼬집었다.
이어 “선거철에 학업에 몰두하기보다 정치장사를 하면서 이름을 파는 교수들이 적지 않지만 그중에도 대표적인 인물은 조국 교수로, 교수답지 못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만큼 조 교수는 부끄러워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조 교수의 이름이 자주 등장해 정치훈수 두고 것을 보고 다수 국민들은 식상함과 피로감을 느낄지 모른다며 “본분을 망각한 정치꾼 노릇을 계속할 생각이라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대에서 계속 비싼 월급을 받을 게 아니라 교수직을 당장 그만두고 정치판에 뛰어드는 게 맞을 것”이라고 날선 공격을 이어갔다.
끝으로 이 대변인은 “민주당도 대학생 반값등록금을 말로만 주장할 게 아니라 조 교수와 같은 정치교수를 추방하는 데 적극 앞장서서 그런 이들 때문에 학생들의 금쪽같은 등록금이 낭비되는 일부터 막아야 할 것”이라고 민주당까지 함께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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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