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자리만들기에 앞장선 자치구에 인센티브 9억 원 지급
서울시, 일자리만들기에 앞장선 자치구에 인센티브 9억 원 지급
  • 전수영 기자
  • 입력 2012-10-15 15:59
  • 승인 2012.10.15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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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서울시가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기업·마을기업 등 시민주도 일자리 만들이게 앞장선 자치구를 선정해 총 9억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15일 자치구의 지역특성을 살린 일자리창출과 고용기반 조성을 위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 자치구 인센티브 사업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은평구·영등포구·서대문구·마포구는 최상위 등급인 ‘S등급’을 받아 각각 1억2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은평구는 사회적경제 허브센터를 설치해 지역 내 사회적기업․마을기업․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영등포구는 노숙인·중장년은퇴자·청년층 등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지원을 위한 ‘잡프러포즈데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대문구는 2개의 동을 복지허부 시범동으로 선정하고 확대를 계획하는 등 적극적으로 일자리 알선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마포구는 사회적기업 홍보 페스티벌을 운영해 사회적기업 판로 확대․홍보를 지원해 지속성장 기반 조성에 도움을 줬다.

A등급에는 강동구·구로구·강남구·강북구 등 4개 자치구가 선정돼 각 8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금천구·동대문구도 노력구로 선정돼 각각 5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특히 동대문구의 경우 지난해 23위에서 올해 15위로 순위가 8단계 상승하였으며, 금천구는 18위에서 12위로 6단계 상승하였다.

이번 평가는 2011년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성과를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발굴육성(30점) ▲취업 상담 및 알선(32점) ▲사회적 공공일자리(15점)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10점) ▲취약근로자 권익향상(13점) 등 5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평가방법은 서울시 해당사업 담당자의 평가와 지난 9일 8명의 내외부위원의 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등급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안정적이고 좋은 일자리만들기에 자치구가 좀 더 활발하게 동참할 수 있도록 지난해 14개(최우수 1, 우수 3, 모범 5, 노력 5)였던 전정 자치구를 10개로 축소하고 등급제를 도입했다.

평가항목 또한 ‘6개 분야-15개 항목-37개 세부지표’에서 ‘5개 분야-15개 항목-26개 세부지표’로 단순화해 현실화하고, 실제 지역주민들의 일자리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취약근로자 권익향상 분야 내 비정규직 정규직화, 노동복지센터, 시민명예노동옴브즈만 항목을 신설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고용복지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강병호 서울시 고용노동정책관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시는 물론 자치구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여건에 맞는 일자리의 지속적 발굴과 알선, 사회적기업, 마을기업과 같은 시민주도의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와 자치구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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