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지수 등락에 따라 포지션을 빠르게 조정해야
[재테크] 지수 등락에 따라 포지션을 빠르게 조정해야
  •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 입력 2012-10-15 14:28
  • 승인 2012.10.15 14:28
  • 호수 963
  • 4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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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예림당·이지바이오·CJ E&M·슈프리마·인포피아 추천”

지난주 돌아보기

증시가 미국 3차 양적완화(QE3) 발표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상태로 조정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주는 IMF의 글로벌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가 본격적으로 제기되며 투자심리를 악화시켜 3% 이상의 하락을 기록했다.

IMF의 발표의 요지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 둔화에 따라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하방리스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는 유로존의 위기와 선진국의 부족한 정책 대응이 그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은 미국과 유럽 정치지도자들의 능동적 대응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IMF의 발표 이외에도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는 원인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부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막 실적발표가 시작되고 있지만 시장의 예상은 3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 수준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저조할 것이라는 데에 모아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를 반영해 지수는 횡보를 거듭하다가 20일 이평선을 하향돌파한 뒤 60일 이평선 근처에서 저지되며 단기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 향후의 방향성을 말하기에는 이른 시점으로 판단된다.

한편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옵트론텍(6.77%), 한국가스공사(5.09%), CJ E&M(1.93%) 등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SK증권 분당지점 조선기 지점장이 선정됐다.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143.15%를 기록한 조선기 지점장은 대형 우량주 위주의 중후한 투자전략과 모멘텀 투자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금주의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시장에는 항상 부정적인 요소와 긍정적인 요소가 공존한다. 두 요소 중 어느 것이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는가에 따라 지수의 방향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IMF의 발표와 부진한 3분기 실적이 부정적인 면이었다면 미국의 향상된 경제지표와 중국의 경기부양 실시에 대한 기대는 긍정적인 면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은 단기적으로는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로 다소 부정적인 상태지만 고용과 주택 부문의 긍정적인 지표에 의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지난주 대비 3만 명 감소한 33.9만 명 수준으로 발표됐고 주택가격은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연초 대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압류 통보 건수도 전년동기 대비 13%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자동차 판매대수도 2008년 3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것은 미국의 경기가 장기적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진단이 가능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대선 이후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는 단기적으로 악재인데 우려의 시선과 우려만큼의 커다란 충격은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예상이 서로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경우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착륙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선행지표 상 바닥에 다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추가적인 부양책 실시에 대한 기대도 여전히 유효하다. 다음달 8일로 확정된 18차 당대회 이후 중국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기대를 선반영해 이번 달 중순부터는 중국 정책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글로벌 경제환경을 중심으로 볼 때 이번 주 이후의 증시는 방향성을 확정하기 전 까지는 1960p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며 횡보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지수의 등락에 따라 포지션을 빠르게 조정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다음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대웅제약, 예림당, 이지바이오, CJ E&M, 슈프리마, 인포피아 등이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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