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권 수석의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으나 다수의 의원들이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이두아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오늘 발언한 13명 중 임명 찬성자가 9명, 반대자가 4명이었다"며 "대통령 인사권 문제도 있고, 청문 절차가 남아있는데 임명 전에 인사와 관련한 사안을 의총의 의제로 삼는 것이 부적절하다는데 다수의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찬반의 당론 결정 여부와 관련, "참석자가 63명으로 재적과반수에 미치지 않아, 당론을 정하거나 다수 의견을 정할 수는 없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김은미 기자 ke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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