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자신이 제안한 공동정치혁신위 위원장 자리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제안한데 대해 "욕심 없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15일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이 말한 뒤 "안철수 후보가 공동정치혁신위에 당장 동의하지 않아도 좋다. 제가 위원장이 아니어도 좋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무엇이건 공동의 논의 틀을 마련하는 노력은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조 교수는 또 "졸견 수용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구성된다면 힘을 보태겠다"고 답했다.
조 교수는 이어 "현 시기에 안철수 후보의 민주당 입당은 어렵지 않겠느냐"며 "안 후보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당과 안철수 캠프에 제안한다. 공동으로 정치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은 반반, 위원장은 합의 추천하여 정치혁신안을 토론합의하자"고 제안했고, 지난 11일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치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의 정책을 합의하고 공동의 정책을 발표한 뒤 세력관계를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를 합의해야 한다"는 내용의 3단계 단일화 방안을 제시했다.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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